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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m of mimic - 2013
모방의 방 The room of mimic
2013년 9월 부터 10월 까지 아르코 창작센터에 머물 기회가 있었다.(듣기로는 구 미협 건물을 리모델링 하기 위해 비운 상태라고 하였다_현재의 이음이 있는 붉은 벽돌 건물) 이때 약간 낡은 하얀 색 방을 배정받게 되었다. 나는 이 방에 6x6cm의 검은색 종이 타일로 2달간 벽면을 채우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10월 말 오픈 스튜디오를 하였다.
약 2.5mx18m 저도 크기의 벽을 검은색 종이 타월로 덮은 다음 후에 일부 페이지를 뜯어 냈다. 오픈 스튜디오 당시에는 쇼파와 조명 1개만을 놔두고 전체적으로 조명을 껐다. 방 안에는 오르골 음악이 흐르고, 관객은 그 쇼파에 앉아 작가가 건내주는 차 한잔을 마셔야 하는 것이 감상의 방법이었다.
당시 대조적으로 마로니에 공원 재개관 행사를 가진 터라 바깥은 상당히 시끄러웠다. 그런 대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작가와 관객은 어두운 방에서 침묵을 지켜야 했다.
이 작업은 당시 2013년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린 ‘이병복, 3막 3장’ 이라는 전시에 영향을 받았다. 마침 장소도 아르코 미술관 바로 옆인 것을 참조하여, ‘오종원 3층 5호’ 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였다.
상단 이미지의 저작권은 아르코 미술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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